온몸으로 숨쉬기

온몸으로 숨쉬기

젠요가 요가일기 8편 명치의 화병 요몇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수련을 2주 정도 나가지 못하였다.2주 새 몸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일상생활을 하면서 수련을 매일 빠지지 않고 나가는 것이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수련을 쉬어서 일까, 사무실에 앉아 일을 하다가견갑골에 힘을 주고 가슴을 펼쳤을 때명치 바로 윗쪽의 가슴 중앙에 통증이 느껴졌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여성 협심증의 초기증상이라는 답변을 읽고 덜컥 무서워졌다. 친구에게...
중심잡기

중심잡기

젠요가 요가일기 7편, 몸의 균형으로 마음의 균형잡기 어릴 적부터 짝다리를 자주 짚었다. 무거운 가방을 한쪽으로 메고 다녔고 오른손잡이 아니랄까봐 오른 턱으로만 음식을 씹었다.신발 밑창은 언제나 바깥쪽이 형편없이 달아져있었다. 나이가 조금 드니 경미하지만 안면 비대칭에 비틀어진 골반 그리고 S자로 휜 척추까지 비틀어질 수 있는 곳은 전부 비틀어져 있었다.정말 신기하게도 쌍커풀까지 짝짝이다. 어느날 아침 드디어 비틀어진 몸이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통증 때문에 목에 힘을 줄...
느리게 잘 사는 법

느리게 잘 사는 법

젠요가 요가 일기 6편  요가를 접한지 거의 삼개월이 넘어간다.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씩은 꼭 수업에 참여했던 노력이 무색하게도 사실 두드러진 신체적 혹은 정신적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일년전만해도 무용에 미쳐 있어서 일주일에 세번씩 빠지지않고 나갔던 거에 비해 요가를 알려면 해봐야한다, 라는 의무감 덕분일까 혹은 요가 특유의 정적임 때문일까 내가 흥미를 보이지 못하고 마음을 열지 못해서 변화가 더딘 거라고도 생각해 본다. 무용을 하면서는 내가 취한 포즈가 아름다운지, 내가...
수행자의 마음으로.

수행자의 마음으로.

젠요가 요가일기 5편 아침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났다. 여섯시 땡! 일이 끝나고 저녁에 하는 요가 수업말고 조금 특별하게 아침 수련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본인은 보통 집에서 알람 소리에 눈을 떴을 때스누즈 기능을 켜놓고 다음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의 단 잠이 세상에 그 어떤 초콜릿보다 달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몇번의 스누즈 끝에 스스로를 어르고 달래서 드디어 센터 안 수련방으로 향했다.수련방은 어두운 갈색을 띈 나무 바닥재로 되어 있었는데 마치 경건한 사찰...
몸에 귀기울이기

몸에 귀기울이기

젠요가 요가일기 4편 오라의 존재를 현실에서 와닿게 해주었던 손 안의 에너지 명상 수업의 경험을 거름삼아다음 수업에서는 몸의 소리에 더 주의깊게 들어보기로 했다. 눈, 코, 입, 귀, 피부의 오감으로 자극되어 바깥쪽으로 분산되었던 내 의식을 몸 안쪽으로 돌려보기 시작했다. 몸의 느낌과 소리를 듣고 각 파트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조각조각 내어보았다. 내 매트를 짚고 있는 손바닥과 발바닥에집중하거나 내 무릎이 직각으로 구부러졌는지직각을 맞추었을때 허벅지 사이에 어떤 통증이...
요가, 몸과의 대화

요가, 몸과의 대화

젠요가 요가일기 3편 나는 불안한 사람이다. 불안과 긴장으로 가득찬 삶을 살고 있다. Depressed and hopeless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발표만 해도 발발 떨었고, 부모님이 하던 가게 금고에서 500원 훔친 것이 들킬까봐 불안에 떨었고, 엘리베이터에 혼자 타면 귀신이 나올까 무서워 떨었다. 좋아하던 아이의 마음이 나를 향한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설사병에 시달렸었다. 불안할 이유도 참 많았다. 지금도 불안하면 신체적으로 뚜렷한 증상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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